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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맛집탐방!

망원역 청년다방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의 행복

최근에 일 하느라 망원역까지 간 적이 있어요. 그 날은 정말 덥더라고요. 가는데 막 옷이 점점 땀으로 젖어오더라고요. 여름 맞아요 여름!

 

그래서 생각했죠. 이런 날엔 '아아'라도 먹어야 되지 않을까? 다들 '아아' 아시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진리!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했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발견했어요 커피집! 바로 망원역에 청년다방이란 곳이에요. 오오 간판부터 뭔가 끌려요.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일하고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통 큰 커피래요.

 

그래서 문을 열고 들어가기로 결정했어요.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저는 카페 일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카페 겸 떡볶이 집이었어요.


 

재미있는 곳이네요. 카페에 떡볶이를 합치다니! 저로서는 참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평범할 수도 있겠죠.(나중에 보니 꽤 알려진곳이었나봐요. 떡볶이가 메인이에요)


다시 돌아와 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당당하게 말합니다.아아 3잔주세요. 테이크 아웃할 거예요.”청년은 말합니다. “네 잠시만 앉아서 기다려 주시면 금방 드릴게요.”

 

아아의 가격은 개당 2천 원이었어요.뜨거운 아메리카노는 1500원이라고 하네요. 이 더운 날 뜨거운 걸 먹을 수는 없겠죠.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메뉴판을 한번 찍어봤어요. 오오 메뉴가 생각보다 많네요. 차돌세트부터시작해서 옛날 짜장 세트까지! 호기심이 가는 메뉴들이었어요.

 

다음에 한번 들려서 떡볶이도 한번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떡볶이를 참 좋아하기도 하고요.

 

또 제가 한 호기심 하잖아요. 새로운 건 한번 꼭 먹어보자는 성격이에요. 오게 되면 또 블로그에 후기 남길게요!


 

잠시 후에 주문했던 커피를 이쁘게 케이스에 담아서 주셨어요. 그래서 편하게 들고 약속장소로 갔어요. 한 잔씩 돌려먹으려고 산거라서요.

친구들을 만나 커피를 한잔씩 돌리고 저도 한잔을 들었어요. 커피 원두만의 구수한 냄새를 맡으니 참 좋네요.

 

원래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어느순간 커피를 먹으면 기분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또 시원하게 한잔하면 정신도 차려지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이야기도 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었죠. 이 시간은 짧지만 참 즐거운 시간이죠.

 삶에 있어서, 이러한 소소한 행복도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아직 여름 시작도 안 했는데..본격적인 여름을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엄청 땀나겠죠?


참 이곳은 1번출구에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것 같아요. 직진 쭉 하다가 우측으로 돌면 얼마 안 가서 발견할 수 있어요.

 

이곳은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밤 11시에 닫는다고 해요. 12시간 운영하는 곳인가 봐요. 너무 늦게 오거나 빨리 오면 닫혀 있겠네요.

 

망원역쪽와서 커피가 갑자기 당긴다 싶으면 한번 가보세요. 참 떡볶이가 메인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오늘의 우연한 발견! 컵피집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