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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맛집탐방!

강남곱창이야기, 신림역 걷고 싶은 문화의거리 탐방

최근에 곱창 귀신인 여자 친구가 하루에 몇 번씩 곱창을 외쳐서 결국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저번에는 샤로수길 근처에서 먹었었는데요. 오늘은 색다른 곳에서 먹었어요. 바로 신림역에 있는 강남곱창이야기에서요.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여자 친구는 아주 환한 미소를 지어요. 곱창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기 때문인데요. 저는 뭐 이것저것 다 좋아해서 가자는 데로 가는 편이에요.

 

강남 곱창이야기는 신림역에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것 같아요. 조금 걸으셔야 돼요.정확한 위치는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에 있어요. 근처에 신림동 주민센터도 있다고 해요.

 

사실 신림 이곳은 엄청 핫한 곳이기 때문에 역부터 사람이 엄청 붐비었어요. 시간은 밤 10시쯤 갔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역 주변에 사람이 꽤 많았어요.

열심히 걸어서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거의 음식점, 주점들이 줄지어 있네요. 조금 더 들어가니 강남 곱창이야기에 도착했어요. 삐까뻔적하네요.

역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곳답게 자리가 거의 가득 차 있었어요. 하마터면 웨이팅까지 할 뻔했어요.웨이팅을 싫어하는 한 사람으로서,다행이네요. 내부는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런 편인 것 같아요.

도착한 후에 메뉴판을 보았는데 곱창 모둠부터 시작해서, 소곱창, 소대창, 소막창을 팔고 있었어요. 모두 다 국내산 한우라고 적혀 있네요.

 

가격은 모둠의 경우는 17000, 나머지는 18000원으로서 통일되어 있어요. 저희의 경우에는 곱창으로 선택! 두근두근 맛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주문을 하게 되면 먼저 라면부터 올려 줘요. 이때 제공되는 라면은 서비스라고 해요. .. 일반적인 라면은 아니고, 김치국에 라면이 들어가 있어요. 약간 떠먹는 용 같아요.

약 10분 정도 후에 손질된 곱창 500g(2인분)과 감자, 떡사리가 나왔어요. 감자, 떡사리는 저 500g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쓰여있네요.가끔 어떤 곳은 합쳐서 써놓기도 하잖아요. 아주 맘에 들었어요.

 

메뉴가 나오게 되면 완벽하게 익혀있는 상태는 아니에요. 대신 직원분이 자리에 와서 구워 주시고 잘라 주시는 타입이에요. 앞에서 잘라 주시고 뒤집어 주는데 기대가 됐어요.

 

사진을 보시게 되면 김치와 호박, 양파 그리고 버섯과 떡이 올라가 있어요. 먼저 떡부터 먹고 있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거의 다 구워지면 부추를 넣을 건가 직원분이 물어보세요. 저희는 넣어달라고 했어요. 그러면 부추를 한주먹 가운데에 넣어줍니다. 같이 곱창과 싸 먹으면 엄청 맛있겠죠?


 

이외에도 서비스로 염창과 간이 제공돼요.사실 저희 커플은 이쪽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먹진 않아요. 그나저나 역시 곱창 하면 소주 한잔이 생각나겠죠? 저는 술을 잘 못 먹긴 하지만 한잔은 거들어줍니다. 아주 꿀맛이겠죠?

 옆에 벽을 보니까 각종 연예인이 다녀간 흔적들과 사람들의 흔적을 볼 수 있었어요. 각종 싸인부터 시작해서 그림, 낙서까지! 흥겨운 곳이네요. 저도 가서 한번 낙서나 해볼까 하다가 실천을 못했어요.

 자 그럼 강남 곱창이야기의 곱창 맛은 어떨까요? 한입을 딱 베어 먹었습니다. 오오.. 이것이 한우 소곱창이란 거죠? 사실 엄청난 맛이라기보다 그 고유의 곱창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입산보다는 국내산 한우 곱창이 맛있으니깐요. 또 한우의 질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요. 이곳의 소스는 간장에 고추가 잘라서 들어가지 있어요. 짭짜름하면서도 살짝의 매콤함이 추가돼 있다고 보시면 돼요.

 

사실 이 곱창을 다 먹고 나서 볶음밥도 시켰어요. 1인분에 3천 원이었는데,너무 맛있어 보여서 사진도 찍는 걸 깜빡했지 뭐예요.이런!


 

그렇게 맛있는 한우 곱창과 참이슬 한잔을 딱 하고 나니 벌써 시간이 엄청 지나 있네요. 너무 즐겁게 시간을 보냈나 봐요.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집으로 가야겠네요.! 참, 이곳은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 30분까지 영업한다고 하네요. 가실 때 시간 체크하고 가시는 게 좋겠죠?

 

신림역 6번 출구에서 가까운 강남 곱창이야기 탐방 이야기였는데요. 이쪽에서 놀다가 갑자기 생각나시면 한번 가셔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