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저녁 잘 드셨나요? 저는 이 시간에 노량진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마땅히 뭘 먹을지 모르겠는 거예요.
매일 뭔가 새로운 걸 먹고 싶은데.. 보이는 건 매일 갔던 식당들이라서 참 어렵더라고요.
아니면 안 간지 오래된 식당이라도 가면 신선 할 텐데 말이죠. 그래서 고민해봤어요.어디를 최근에 안 갔는지!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 떠오르는 식당이 하나 있더군요. 바로 노량진 대천분식이에요. 이곳은 가성비가 참 좋았던 곳인데요.
노량진에 특성상 가성비도 좋겠지만, 그곳은 한식 먹을 때 가격도 싸면서 많이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제 여자 친구도 한번 예전에 갔다가 맛도 좋다고 괜찮다고 했어요. 그래서 바로 그곳으로 출발했어요.
그곳은 삼익 아파트 지하상가에 있는 식당인데요. 바다마트 근처에 있어요. 노량진역에서는 약 10분 정도 걸어야 돼요.
자세한 건 밑에 지도를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 거예요.
이곳도 나름 노량진을 잘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라서 이렇게 소개해드려요.
파는 건 사실 엄청 다양하게 팔고 있어요. 메뉴판을 찍었어야 됬는데.. 깜빡 해버렸네요.
찌개종류는 당연히 다 있고, 삼겹살, 제육볶음 등 없는 게 거의 없어서 좋아요.
저는 이 중에서 2인 세트를 골랐는데요. 2인 세트는 가격이 조금 더 싸면서 2종류를 같이 먹을 수 있어요.
3인세트, 4인세트도 있으니! 인원수에 따라 고르면 최고예요.
오늘은 삼겹살 1.5인분과 된장찌개 1인분을 주는 2인 세트로 골랐어요. 가격은 1만 4천 원이었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이서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 갑이죠. 그리고 생각보다 고기도 많이 주고,무엇보다 맛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또 군침이 도는 게 괜찮았다는 증거죠. 어찌 됐든 메뉴를 시키고 5분에서 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 사이에 미리 세팅을 했어요. 여기는 셀프라서 된장 고추 마늘 김치 이런 걸 직접 챙겨야 돼요.
참 상추와 밥은 따로 갔다 주시니 그건 안 챙겨도 돼요. 이렇게 준비를 다하니 드디어 메인 메뉴가 등장했어요.
짜잔! 삼겹살과 된장찌개예요. 딱 제가 좋아하는 두 종류 음식이라서 너무 좋았죠. 냄새부터가 달라요.
그리고 이 곳은 맘에 드는 게 음식에서 조미료 느낌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넣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고유의 맛이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여자 친구는 여기가 건강한 음식 같아서 더 좋다고 했어요. 저도 물론 거기에 동의를 했죠.
삼겹살은 이렇게 하나하나 구워서 잘라서 주세요. 그래서 먹기가 너무 좋고, 구워져 있으니 그냥 바로 쌈 싸 먹으면 되는 거죠.
참 깨알 같은 부추도 옆에 같이 주시네요. 상추에다가 넣으면 제격 이겠어요. 어떤가요? 좋아보이죠?
다음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예요. 지금 봐도 맛있게 시원한 국물처럼 보이네요. 실제로도 그렇고요.
그래서 된장찌개를 떠 먹으면서 삼겹살도 먹고하니 눈 깜빡할 사이에 다먹어 버렸네요. 이런 걸 순삭이라고 하죠?
이렇게 든든하게 한 끼를 대천 식당에서 먹으니까 참 좋네요. 혹시 노량진에서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고 있다면 이곳에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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