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보보 건강식당 한정식 맛집 샤로수길에 있다

드디어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시간이 돌아왔어요! 여러분들도 점심시간에 밥 맛있게 드셨나요?

 

보통 어떤 요리를 자주 드세요?중식? 양식? 한식?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한식을 좋아해요.

 

뭐 이유를 생각해보면 다른 음식들도 참 맛있지만, 그냥 한국인 전통 그 밥이 맛있나 봐요.한국인의 피가 진하게 흐르네요.

---

흔히 이런 사람들 있다잖아요. 국물이 있어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람. 물론 저는 그 정도는 아닌데, 그냥 조금 더 선호하는거죠.

 

어찌 됐든 오늘은 사실 꼭 한번 가려고 했었던 한정식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순보보!

---

한번 들어보셨나요? 못들어보셨다고요? 괜찮아요. 제가 알려드릴 테니 한번 보고, 괜찮으면 가보세요!

 

위치 같은 경우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입구역에서 가기 쉬운데요. 낙성대역에서 조금 더 가까운 편이에요.

 

그 샤로수길 근처에 있고, 찾는 방법은 쉬워요. 밑에 지도 남길 테니 한번 봐보세요!

어찌 됐든 저는 너무 기대에 찬 마음으로 순보보로 향했어요. 저야 이 동네에 사니까 금방 갔고, 외관은 이런 모습이에요.

 

뭔가 화려한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 소소한 느낌이에요. 샤로수길 느낌 아시죠? 그 느낌 그대로예요.

 

이곳은 한정식 코스요리로 유명한데, 다양한 선택권이 있다고 들었어요. 또 고민의 순간이 오는 거겠죠?

먼저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았어요. 순보보정식부터 시작해서 여름정식, 겨울정식, 퐁당퐁당이 있네요.

 

이 중에서 골라서 주문하면 되는데요. 일단 일반적으로는2인 이상이어야 주문이 가능하고, 코스를 즐길 수 있어요.

 

소개팅 장소로도 왠지 딱일 것 같은데요. 아니면 커플 데이트로도 좋고요. 가족끼리 가도 괜찮을 분위기에요.

물론 1명 이 가도 괜찮아요. 코스요리 말고, 단품으로도 따로 빼서 파는 것 같아요. 메뉴판에도 그렇게 쓰여 있고요.

 

오늘 같은 경우는 고민을 하다가 결구 훈제오리가 들어간 여름 밥상으로 결정했어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

주문을 하니까 잠시 후에 호박죽을 먼저 애피타이저로 가져다주세요. 저 호박죽 좋아하는데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그 다음으로 등장한 건 칠리 새우튀김과 버섯요리였어요. 역시 코스요리네요. 소소하지만 이렇게 즐기니 좋은데요?

이렇게 애피타이저들을 맛있게 먹고 나서 잠시 후에 메인 요리가 등장했어요. 바로 기다리던 훈제오리예요.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오늘따라 색감도 이쁘게 찍혔네요. 폰이 열일 했어요. 얼른 먹어봐야 되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곳은 밥을 따로 큰 대접에다가 퍼서 주세요. 작은 그릇에다가 알아서 담아 먹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뚝배기 계절 된장국도 등장했네요. 뭔가 전통 시골 된장국 느낌이에요. 구수한 냄새가 솔솔 나고 있어요.

 

이렇게 보기만 하는 것도 참 고문이니 얼른 맛있게 먹어봐야겠죠? 일단 먼저 훈제 오리고기를 먹어봤어요.

 

옆에 쌈도 있으니까 상추쌈 위에 훈제 오리를 하나 올리고 그다음에 밥도 조금 올리고, 옆에 소스도 올려주고요.

그리고 훈제오리와 잘 버물어져 있는 야채들도 올리고, 파래도 올리고 먹어보는 거예요.어떤가요?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저는 이렇게 준비한 것을 한입에 먹었는데요. 역시나 맛있었어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느낀 점은 뭔가 깨끗한 느낌이라는 거예요.맨날 조미료와 함께 한 저의 미각을 힐링하는 느낌이에요.

---

생각보다 더 좋은 첫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먹으면서 아까 말한 된장국도 먹었어요.

 

맛은 저희가 먹는 자극적인 된장국이라기보다 조금 구수한 옛날 맛이 나는 된장국이었어요. 저는 좋았어요.

 

여자 친구와 정말 정신없이 먹었던 것 같아요.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도 있고, 맛있는 음식 먹어서 행복하고를 반복했네요.

이렇게 어느 정도 식사를 하고 나니까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왔어요. 소화를 돕는 매실차예요.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준비해주는 순보보 저는 대만족이었어요. 이곳을 왜 이리 늦게 찾아왔는지 조금 더 일찍 왔어야 되는데 말이죠.

---

그래도 지금이라도 즐겁게 먹었으니 저는 괜찮아요. 다음에도 한번 더 오면 되겠죠.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제가 오늘 먹은 메뉴는 총 25800원이었어요. 추가 메뉴는 시키지 않아서 딱 이 정도인데요.쌈을 추가하면 천 원씩 더 받는다고 하네요!

 

순보보 깨알 정보

 

Break time: 3:30~ 5:00 (이 사이는 주문도 먹는 것도 안돼요)

Open time: 11:00~22:00

월요일 휴무

낙성대역에서 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