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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맛집탐방!

야식 먹으러 낙성대 할매 순대국 보쌈까지!

오늘도 역시 12시가 되니 배가 고파지네요. 이놈의 야식 증후군! 뭘 먹지 않으면 안 되나 봐요.

 

그래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해봤어요. 아무래도 시간이 시간인 만큼 열어있는 곳이 얼마 없잖아요.


그런데 역시 열어있는 곳은 있더라고요. 바로 큰 맘 할머니 순대국 이에요. 낙성대역 2, 3번 출구에서 5분 이내에 있는 곳이고요!

 

동네 주민으로서 또 이런 곳을 놓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달려가 보았어요. 분명 맛있겠죠.

가게 앞에 도착하니 이런 느낌이었어요. 매장 크기는 꽤 넓어 보이는 그런 곳이고요.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이 좀 있었어요.

 

역시 야식을 먹고 싶어 하는 우리 동네 사람들은 참 많나 봐요.뭐 저도 같은 처지이니 맛있게 먹으면 되죠.


 

먼저 가서 여자 친구와 앉기 편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워낙 앉을 곳은 많다 보니 그냥 넓어 보이는 곳으로!

다음으로 메뉴판을 보면서 뭘 먹을까 고민했어요. 순대국밥이 메인이겠지만 꼭 그걸 먹을 필요는 없겠죠.

 

메뉴가 진짜 다양해서 사실 한 번씩 다 먹어보고 싶긴 한데,오늘은 먹고 싶은 게 딱 눈에 보이더라고요.


바로 보쌈정식이에요. 할매 순대국밥집에 거의 있는 메뉴이고! 가볍게 보쌈이 생각날 때 먹으면 좋다고 생각해요.

 

그냥 보쌈을 먹기에는 양도 너무 많고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니깐요. 그리고 나서 나머지 메뉴는 뼈해장국으로 결정했어요.

 

여자 친구가 뼈해장국을 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결정을 하고 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메뉴들이 줄줄이 나오더라고요. 어떤가요? 엄청 푸짐해 보이지 않나요? 메뉴 2개 시켰을 뿐인데 말이죠.

 

보쌈 정식을 시키면 순대국 같은 하얀색 국물도 주고, 보쌈도 나와요! 그래서 더 많아 보이는 느낌이죠.

 

이제 메뉴도 나왔겠다. 하나씩 먹어보면 좋겠죠? 여자친구와 저는 맨날 이렇게 메뉴 두 개 시켜놓고 나눠먹어요.

먼저 뼈해장국을 먹어 보았어요. 매콤한 국물이 참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매운 편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속에 커다란 뼈가 2~3개 정도 들어가 있어서 여자 친구와 맛있게 나눠 먹을 수 있었어요. 고기는 푹 삶아져 있어서 먹기 편했어요.


참 고기는 옆에 겨자를 풀은 소스를 주는데요. 거기에다가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저는 그렇게 정신없이 먹었어요.

 

국물도 짭짜름하게 맛있게 돼있어서 중독적인 맛이에요. 누구든지 먹기 좋아하는 그런 맛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으로 보쌈을 먹어봐야겠죠?옆에 무말랭이 무침과 함께 먹으면 참 맛있는데요. 상추 쌈도 주니까 싸 먹어도 좋아요.

그리고 같이 나온 국물 이건 아마 순대국밥에서 순대 및 건더기가 빠진 국물 같은 느낌이에요. 나름 같이 먹기에 좋은 것 같아요.

 

반찬은 국밥집 가면 나오는 그런 정석적인 메뉴인데요. 깍두기 배추김치 그리고 절인 무가 기본이고, 고추와 마늘도 있어서 하나씩 먹으면 좋아요.

 

이거 야식을 너무 푸짐하게 먹어서 큰일인데요? 간단하게 먹어야 되는데 한상을 차려 버렸네요.

이렇게 정신없이 먹다 보니 금세 다 먹었던 것 같아요. 나름 가성비 좋고 꿀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