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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맛집탐방!

소담분식 선릉역 야식 24시간 배고파

종종 하는 일의 특성상 새벽에도 일을 할 때가 있어요. 일명 야근! 그래서 야간에 깨어 있다 보면, 역시 먹을걸 먹게 되죠. 배가 고파도 안 고파도 당기는 야식.. 다들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24시간 하는 곳을 선호해요.

 

오늘도 일하다가 평소처럼 급 야식이 땡기는 거예요. 어디에선가 꼬르륵.. 배가 고파요. 사실 새벽을 보내다 보면 신호를 보낼 때가 많죠. 뭐 좀 달라고 애원해요. 하지만 뭔가 먹고 싶은데, 마땅치 않을 시간.


그래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괜찮은 곳 없을까 찾곤 해요. 분식점이라도 있기를 바라면서 찾아보는 거죠.

 

그런데 대부분 이 시간에 닫아서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편의점 음식은 당기지 않고.. 제가 있는 선릉역 근처에 어디 없을까 하고 찾아봤어요.

 

제가 찾는 조건은 뭔가 가까우면서도, 맛도 괜찮고, 그런 곳이에요. 너무 욕심이 과한가요? 그런데 새벽 이 시간에 과연 있을까? 아무래도 많은 곳을 기대하긴 힘들겠죠. 그래도 열심히 찾아봤어요.

그렇게 해서 찾아낸 음식점이 바로 이곳!  그래서 오늘 야식 담당은 소담 김밥 분식점이 책임지기로 결정! 제맘대로 결정하네요. 참 선릉역에서 가까이 있는 곳이에요.

 

메뉴는 일반적인 분식집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줄 서 있네요. 다양한 김밥류들과 덮밥류, 비빔밥류, 찌개류 등 고를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해서 좋네요. 솔직히 새벽 2~3시에 저처럼 먹는 사람이 많진 않겠지만, 그래도 있긴 있으니깐요.

 

오늘의 메뉴는 무엇으로 시킬까 고민을 했어요. 사실 평소에 김치볶음밥을 좋아해서 많이 시켜먹긴 하는데, 새로운 음식이 땡기 더라고요. 라볶이를 먹을까? 아니면 찌개류를 먹을까? 역시 메뉴가 많아도 고민이 되네요.


 

그래도 고민 끝에 오징어 덮밥으로 결정했어요. 매콤하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한 오징어가 들어있으니 최고 일 것 같더라고요. 영양가도 생각해서 챙겨 먹어야 하겠죠.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부터 챙겨야 오래오래 살 수 있데요.

 

저는 일하는 곳에 가서 먹으려고, 포장으로 주문을 했어요. 그렇게 조리가 되는 동안 기다렸어요. 주문하면 음식 나오는 속도는 꽤 빠른 편인 것 같아요. 거의 5~10분 정도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포장된 음식을 딱 받아 들고 나왔어요. , 가격은 6천 냥이에요.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죠?

포장된 음식을 가져와서 펼쳐보았어요. 배추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두부조림이 있네요. 그리고 메인 메뉴인 오징어 볶음과 밥이 들어있어요! 나름 있을 건 다 들어있네요. 반찬도 안 주고 그냥 주는 곳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들어있던 미니 칼로 밥과 오징어덮밥 그리고 반찬류를 오픈했어요. 저 작은 칼이 은근 유용하죠? 없으면 뜯느라 엄청 고생하거든요. 그런 경험이 다들 한 번씩 있지 않나요?

오징어 덮밥 맛을 말해보자면, 엄청 매콤한 맛은 아니고, 살짝의 매콤한 맛이 있어요. 저한테는 딱 알맞은 맵기라고 할까나? 그리고 국물도 충분히 있어서 덮밥으로 합격점을 줄 수 있겠네요.

거기에다가 생각보다 알찬 반찬까지 주시니, 저는 더할 나위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사실 배고파서 더 잘 먹은 것도 있지 만요. 하지만 이 야식 계속 먹으면 저의 뱃살이 늘어나겠네요.

 

그렇다고 끊을 수는 없겠죠. 마약 같은 야식.. 소담 분식점에 메뉴가 많아서 다음번에는 또 다른 메뉴를 먹어 보아야겠어요. 요즘은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다양하게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세상은 넓고, 살날도 많은데 한 가지만 먹기에는 뭔가 아쉽잖아요.


이곳은 선릉역 5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한 5분 거리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낮에도 야간에도 열려 있어서 언제든지 가볍게 먹고 싶을 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대신 일요일에는 야간에 쉬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 한번 전화를 해보고 가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