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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러들을 위한 집밥 낙성대 장도뚝배기

저는 사실 아침을 잘 먹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혼밥 하면 조금 우울하기도 하고! 같이 먹어야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주로 아점을 먹는 경우가 대 반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같은 경우도 오전에는 헬스를 하고, 1시쯤 되서야 밥을 먹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좀 특별하게 밥을 먹고 싶어서 집에서 만든 밥과 밖에서 무언가를 포장해와서 같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오늘은 혼밥이 아닌 여자 친구와 함께!


 

그래서 근처에 맛있는 집이 어디 있을까 하면서 찾았는데, 가게 이름부터 구수하네요. 장도 뚝배기! 어떤가요? 끌리지 않나요? 사실 이곳은 가까워서 종종 가는 곳이기는 해요.

 

가게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김치찌개, 된장찌개, 육개장 등을 팔고 있는 한식집이에요. 저는 오늘은 집에서 같이 먹을 국물을 사러 왔어요.


이곳의 특징은 국물이 거의 없고 비벼 먹는 찌개류와 국물이 많은 찌개류들로 나눠져 있어요. 만약에 국물을 떠먹기보다는 비벼 먹는 스타일이라면 국물이 없는 종류로 선택!

 

만약에 나는 진정한 한국인이다. 국물 없이 밥 못 먹는다 싶으신 분들은 국물이 많은 음식으로 시키시면 돼요.


오늘 같은 경우는 일부로 국물을 사러 왔기 때문에 떠먹기도 할 수 있는 김치찌개로 시켰어요. 자주 먹긴 하는데 역시 기본이 제일 최고죠.

 

저는 보통  와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처음으로 포장이란 걸 해보네요. 밥은 들어있는지도 몰라서 물어봤는데 밥도 포함이라고 하네요. 김치찌개의 경우 5500원이었어요.


 

이외에도 먹고 싶은 건 많지만, 오늘은 집밥과 함께 하는 날이라서 국물 하나만 충분할 것 같아요.

여기 와서 먹는 경우엔 보통 계란 후라이를 추가시키거나, 스팸을 추가하기도 해요.

 

계란은 500, 스팸은 3천 원에 추가가 가능하니까 집에서 밥 먹듯이 딱 메뉴를 구성할 수 있으니 더욱 알차겠죠. 그리고 세트 메뉴도 있으니까 둘이 오면 세트메뉴로!


그리고 이곳은 혼밥 하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으세요. 혼밥러들을 위해 자석들도 보면 배치가 돼있는 것 같아요. 또 집밥 같아서 자취하시는 분들도 자주 오시는 것 같아요. 주변에 학교도 있고, 학생들이 많다 보니 자주 보이는 현상이죠.

 

주문 후 나오는 속도는 꽤 빠른 편이에요. 10분 이내로 나오는 것 같아요. 딱 기다리기 좋은 시간이죠.

 

눈 깜빡할 사이에 메뉴가 나와서 저는 포장된 걸 들고 여차여차 집으로 돌아왔어요. 사실 집에서는 여자 친구가 밥을 하고 있어요.

장도 뚝배기에서 사 온 김치찌개여자 친구가 만들어 준 수제 참치 계란 스크램블 덮밥! 어떤가요? 조합이 최고이지 않나요? 스크램블 덮밥만 먹으면 좀 느끼할 수 있는데 그것을 딱 매콤한 김치찌개가 해결해주며 국물까지 제공이 되니깐요.

 

김치찌개의 맛은 아주 매운맛은 아니에요. 정말 적당한 맵기고요! 신라면 보다도 아래라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음식을 자세히 보면 두부가 송송 들어가 있고,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어요. 당연히 김치도 들어가 있고요. 딱 떠먹는 용도로 최고인 것 같아요.

거기에 반찬까지 센스 있게 포장해주셔서 넣어주셨네요. 볶은 김치와 콩나물 그리고 어묵! 알찬 구성이네요. 가성비 좋죠?


 

저는 개인적으로 서양식이나 밀가루 음식보다는 이렇게 한식이 좋더라고요. 정말 오리지널 한국인인가 봐요. 만약에 한식류가 땡긴다 싶으시면 장도 뚝배기 한번 가보세요. 제 생각에 가성비 괜찮은 집밥 같은 밥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장도 뚝배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40분까지 운영한다고 하네요. 제 생각엔 늦게 가시게 되면 9시까지는 가야 밥을 먹을 수 있겠죠?

 

위치 같은 경우는 낙성대역 근처에 있어요. 4번 출구에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근처에 왔을 때 배고프면 한번 가보는 것 추천!